[칼럼] 임플란트,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으려면 살펴봐야 할 3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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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아름다운차이 조회 17회 작성일 25-12-09 11:31본문
[메디컬투데이=최민석 기자]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치과 임플란트 시술은 이제 흔한 치료 방법이 되었지만, 막상 임플란트를 앞둔 환자 입장에서는 ‘어디서, 어떻게 받아야 할지’가 가장 큰 고민이다. 단순히 비용이나 거리만 볼 것이 아니라, 수술 경험, 사용 장비, 통증·불안 관리 시스템 등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. 임플란트는 한 번 치료하면 오래 써야 하는 만큼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, 다음의 핵심 기준을 알면 도움이 될 수 있다.
첫 번째는 임플란트 수술 경험과 의사의 역량이다. 임플란트는 단순 시술이 아니라 잇몸·턱뼈 상태, 교합, 전신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외과적 수술로, 집도의의 계획과 기술에 따라 결과와 유지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. 따라서 상담부터 수술·사후관리까지 일관되게 한 의료진이 담당하는지, 임플란트 증례 경험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.

▲ 김우성 원장 (사진=아름다운차이치과의원 제공)
두 번째 기준은 수술 과정에서의 통증·불안 관리다. 임플란트는 국소 마취만으로도 충분히 진행될 수 있지만, 치과 공포가 크거나 수술 시간이 길면 긴장과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. 이를 줄이기 위해 의식하 진정법을 활용하기도 하는데, 진정제를 정맥 투여해 불안을 낮추되 전신마취와 달리 의식·호흡은 유지된다. 다만 안전을 위해 숙련된 인력, 모니터링 장비, 응급대응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시행돼야 한다.
세 번째는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수술 계획이다. 임플란트는 뼈 속에 인공 치근을 심는 치료인 만큼, 구강 내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. 이를 위해 3D CT로 턱뼈와 신경·혈관 위치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, 구강스캐너로 치아·잇몸 형태를 데이터화해 3D 모델을 만든다. 이를 바탕으로 식립 위치·각도와 보철물 형태를 사전 설계하면 수술 정확도와 심미·기능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.
디지털 수술은 시뮬레이션대로 가이드를 제작해 계획한 위치·각도대로 정확히 식립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인다. 그 결과 신경 손상이나 잘못된 식립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, 수술 시간과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. 또한 초기부터 디지털 데이터가 축적돼 보철 제작과 교합 조정도 더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.
대구 아름다운차이치과의원 김우성 대표원장은 “임플란트는 단기간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라,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구강 내에서 기능해야 하는 치료다. 따라서 한 번의 수술만을 볼 것이 아니라, 진단-수술-보철-사후관리까지 전체 과정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, 환자의 불편과 불안을 줄이기 위한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”라고 조언했다.
이어 “임플란트를 고민하고 있다면, 상담 시 자신의 치과 공포 여부와 건강 상태, 원하는 치료 방식 등을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전달하고, 해당 치과가 어떤 시스템과 장비, 진정요법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지 충분히 설명을 들어 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”고 덧붙였다.
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(press@mdtoday.co.kr)




